'금빛 선율로 물든 제주겨울'...제주국제관악제 겨울공연, 내달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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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선율로 물든 제주겨울'...제주국제관악제 겨울공연, 내달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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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관악공연.콩쿠르결선.작곡콩쿠르 나뉘어 진행
ⓒ헤드라인제주
다음달 3일 겨울 시즌 개막공연에 참가하는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서울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연합관악단 ⓒ헤드라인제주

제1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제26회 제주국제관악제 겨울공연이 다음달 5일간의 여정으로 개최된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제주국제관악제 겨울시즌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여름에 개최되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여름과 겨울시즌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점차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시기가 여름에 집중됨으로써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순탄치 않아 발전적 대안 마련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근래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단체 위주 공연, 관객 거리 두기, 실황 영상송출 등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어 왔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역시 1, 2차 예선은 비대면 영상심사로 진행되었고 겨울 시즌의 결선을 남기고 있다.

겨울 시즌 제주국제관악제는 크게 3가지로 특징지어 진행된다. 첫째는 제주연합관악단, 전문앙상블과 마에스트로, 젊은 관악인들이 펼치는 관악공연이다. 둘째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결선으로 3개의 개인 부문은 교향악단과의 협연이며 금관5중주는 영상심사로 진행된다. 셋째는 관악작곡콩쿠르로 올해 처음 시작되는 부문이다. 

세계의 젊은 작곡가들에게 관악곡에 대한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레퍼토리를 넓혀 제주와 한국의 문화적 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며, 작품주제로 서우젯소리, 계화타령, 봉지가 등 3개의 제주민요가 제시됐다. 

6개 작품이 결선에 진출했고 다음달 6일 저녁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지휘 이동호)의 연주로 최종 순위를 겨루게 된다. 인기 프로그램이던 'U-13 Band Contest  초등학교관악경연대회'는 올해에 한해 발표형식으로 진행한다. 

ⓒ헤드라인제주
개막공연 출연진 ⓒ헤드라인제주

겨울 시즌 개막공연에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제주윈드오케스트라, 서울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연합관악단이 출연한다. 

지휘는 국내 대표적 전문관악단인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응두가 맡았다. 마림바 박혜지(2019 제네바국제콩쿠르 우승), 소프라노 서선영(2011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호른 프랭크 로이드(전, 국제호른협회장/영국), 트럼펫 김현호(2017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의 협연무대와 관악곡으로 알프렛 리드(미국) '축제 서곡',  필립 스파크(영국) '축전 서곡', 제임스 반즈(미국) '교향적 서곡'이 연주된다.

4일은 3개의 공연이 마련됐다. 오후2시 U-13 관악대공연이 있고 박물관 관악제는 오후 6시 제주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열린다. 오후 7시 앙상블 공연 무대는 제주아트센터, 국내 정상의 코리안브라스앙상블과 제주의 쥬아유리드앙상블이 금관과 목관악기 화음의 정수를 들려준다.

5일 오후 7시 마에스트로 & 라이징스타 콘서트에는 프랭크 로이드, 이석준(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호른 2중주, 베이스 트롬본 세르지오 시모에스(2020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우승), 색소폰 최정섭(수원대학교 객원교수), 오보에 고관수(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제주 출신)가 출연한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 부문은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금관5중주이다. 

개인부문 결선은 다음달 5일과 6일 오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공개 진행된다. 

3개 팀이 진출한 금관5중주 결선은 지난 28일 영상심사에 의해 순위가 결정됐다. 

1위는 독일 NU Brass Quintett, 2위는 독일 Karlbrass Quintet이며 3위는 덴마크의 Copenhagen Brass Quintet이다. 

시상식과 입상자음악회는 7일(화)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번 시즌에 직접 참여하는 외국인은 콩쿠르 결선 참가자 3명을 포함하여 모두 7명이다. 

조직위는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며 철저한 방역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객석 거리두기와 함께 입장객은 접종확인서나 PCR검사 음성결과 인증이 필요하다. 모든 공연은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내년 겨울 시즌은 올해보다 조금 앞당겨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2회 시즌 개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악단 및 전문앙상블, 마에스트로 및 라이징스타 공연,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관악작곡콩쿠르, U-13 Band Contest와 동호인 관악단의 날 공연 등을 적절히 안배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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