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출산, 축하꾸러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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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 축하꾸러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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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미경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기미경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기미경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최근 지역의 어느 언론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43개 읍면동 중에서 60%가 넘는 27개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지난 9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인구동향조사 분석결과 작년 제주지역 자연증가 수(출생아-사망자)는 37명에 불과해 통계공개 이후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360명이 자연 증가했지만, 서귀포시 323명이나 자연 감소했다. 서귀포시는 17개 읍면동 중 12개 읍면동이 자연 감소했고, 자연 증가지역은 5개 동인데, 가장 많이 자연 증가한 지역은 대륜동과 대천동으로 각 51명이다. 특히, 올해의 자연 감소세는 더욱더 심화될 우려가 높다. 작년부터 거의 2년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의 영향으로 결혼 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출산과 결혼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2021 행복한 동행 축하꾸러미 제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륜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와 출생아 가정을 대상으로 새 출발을 지역사회가 함께 격려하고 대륜동민으로서의 소속감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이다.

축하꾸러미 물품으로는 신혼부부에게는 캐리커처, 커플 앞치마, 수저세트 등을, 출생아가정에는 사진액자, 내의, 양말 등을 비롯한 각종 홍보물이 담겨져 있고 올해 10월까지 출생아가정 105곳, 신혼가정 40곳 총 145곳에 축하꾸러미를 전달하였다. 그리고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 93.8점으로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접적인 사업수혜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결혼과 출산을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고 하니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작년부터 코로나19 감염병의 유행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결혼을 미루었었다. 그리고 올해 11월부터 위드(with)코로나 방역정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루어지면서 요즈음 들어 결혼식이 많이 열리고 혼인신고가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대륜동에서 시작한 행복한 동행 축하꾸러미가 자그마한 씨앗이 되어 결혼과 출산이라는 꽃을 피우고 서귀포시 인구를 자연 증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기미경 /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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