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연일 무더기 발생...'여행모임'에서도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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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연일 무더기 발생...'여행모임'에서도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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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추가 확진, 누적 3603명...11월 '500명' 넘어서
'여행모임' 11명 확진...천안시 종교시설 관련 제주 3명 양성판정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11월 누적 확진자도 500명을 넘어섰다. 학교 현장 및 '제사 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이어, 이번에는 '여행 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하루동안 32명(제주 3545~3576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6일에는 오후 5시 기준 27명(제주 3577~3603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03명으로 집계됐다. 11월 확진자는 501명으로 늘었다.

이같은 월단위 확진자는 8월(860명) 이후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9월(272명)과 10월(218명)과 비교해서도 갑절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26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26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헤드라인제주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171명)는 일 평균 24.43명으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27의 감염경로를 보면, △21명(3577~3585, 3587, 3589~3592, 3594~3597, 3599~360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3586, 3603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3588번)은 타 지역 방문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1명 중 6명(3577, 3581, 3582, 3594, 3595, 3597번)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청북도 여행을 다녀온 일행 11명 중 6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 5명도 추가 감염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과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여행모임'에서 확진자는 현재까지 11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의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제주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최초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한 제주 거주자 중 1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자, 방문자 등 3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3593, 3598, 3602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64명(타 지역 확진자 4명 제외)이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0%(18세 이상 91.9%)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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