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중.고교 코로나19 확진자.접촉자 속출에 '등교 중지'
상태바
제주, 초.중.고교 코로나19 확진자.접촉자 속출에 '등교 중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1.초8.중.6.고3 등 18개교, 해당 학년.학급 '원격수업' 전환
제주도-도교육청, 다중이용시설 특별방역 등 학교방역 강화

오늘(22일)부터 교육부의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라 전국 유.초.중.고등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 및 접촉자 등이 속출하면서 등교 중단학교가 다시 늘고 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발생 등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는 유치원 1곳, 초등학교 8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18개교다.

앞서 제주에서는 도교육청이 지난 9월 30일 발표한 새로운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지난달 5일부터 이미 전면등교를 재개한 바 있다.

이에 초등학교 1000명, 중학교 800명 이상의 대규모 학교도 학교 구성원들과 합의하고 도교육청에 요청한 후 전체 등교 수업을 실시하고 있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수능 다음날인 19일에는 모든 고등학교가 안전한 수능을 위해 일시적으로 원격수업을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서귀포시 내 고등학교, 18일부터 제주시 내 초등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방역당국과 교육청이 이의 차단방역에 초비상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밀접접촉자(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에서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외도초등학교와 서귀포고등학교의 경우 확진자 발생으로 전체 학년에서 등교가 전면 중지되고 원격수업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자가격리자 발생했거나, 다수 학생들이 진단검사를 받는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중지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학생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 교내 집단감염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두 기관은 국․내외 예방접종 효과 분석 결과 예방접종의 편익이 큰 점을 근거로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은 등교를 자제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키로 했다. 가족 감염 발생 이후 자녀를 거쳐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되는 사례도 확인되는 만큼 각 가정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도 강화해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능 이후 학생들이 자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PC방,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