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의 내밀한 삶 조명한 '애월문학' 제12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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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의 내밀한 삶 조명한 '애월문학' 제12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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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문학회(회장 강상돈)는 최근 조천해녀들의 삶과 꿈을 담은 '애월문학' 제12호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애월문학회는 신촌리, 조천리, 신흥리, 함덕리, 북촌리 잠수회, 조천지역의 해녀를 직접 만나며 해녀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문학회는 평소 '해녀 삼촌들'을 만나 그들의 모든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애월해녀, 한림해녀에 이어 세 번째로 조천해녀를 만나 그들의 삶과 문화를 조명했다.

회원들이 직접 들은 해녀들의 이야기 속에는 척박함 속에서도 숨비소리로 살아온 삶이 있고, 오염돼가는 바다를 지키겠다는 굳센 의지가 담겼다. 회원들은 해녀들이 그간 살아온 생생하고 눈물겨운 이야기를 되새기며 그것을 글로 담았다

이번 호는 해녀들의 이야기 외에도 특집으로 '애월에 오르다'를 실어 애월지역의 오름과 관련된 회원들의 작품을 싣고 있다. 또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일반 작품들이 선보여 읽을거리를 더했으며, 인간의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생각하는 고민을 집어넣은 작품들이 수록됐다.

애월문학회 강상돈 회장은 "'애월문학' 제12호는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한 결과물"이라며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통해 삶의 지식과 지혜를 추려내어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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