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방화사건 발생...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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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공원 위령제단 방화사건 발생...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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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제단 앞 쓰레기 쌓아 불태워
방화로 불 탄 '꺼지지 않는 불꽃' 위령 조형물. ⓒ헤드라인제주
방화로 불 탄 위령 조형물. ⓒ헤드라인제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불을 지르는 방화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4‧3평화공원에 침입해 위령제단에 있는 분향향로와 ‘꺼지지 않는 불꽃’ 위령조형물 등에 쓰레기를 쌓아 불태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원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잡힌 방화범은 건장한 남성으로, 17일 밤 9시 이후 공원에 들어와 오랜 시간 위령제단과 희생자 위패봉안실 등을 배회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4‧3평화재단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4‧3희생자를 모독하고, 유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이런 패륜적인 행위는 규탄돼야 하고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현재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중이다.  <헤드라인제주>

방화로 불탄 4.3평화공원 위령제단 분향향로. ⓒ헤드라인제주
방화로 불탄 4.3평화공원 위령제단 분향향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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