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의 소소한 풍경, 흑백사진에 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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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도심'의 소소한 풍경, 흑백사진에 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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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효사진공방-이도1동주민센터, '원도심의 작은 풍경들'展

제주시 원도심의 소소한 풍경들을 흑백사진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송동효사진공방(대표 송동효)과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동장 김석범)는 '둘하나 갤러리'의 8번째 전시인 '원도심의 작은 풍경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온라인 전시(제주시청 공식 블로그 및 유튜브)는 지난 15일부터 이미 시작됐고, 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오프라인 전시가 끝난 후에는 이도1동 소재 사진책방 '마중'에서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진전은 송동효사진공방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아카이빙 작업을 한 제주시 원도심 사진 중 26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전시작품 외에도 추가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참여 작가별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전시도록도 비치해 놓을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로부터 전시공간 제공 및 온라인 전시 지원을 받았으며, 송동효 대표를 비롯해 강경구, 김덕용, 김윤정, 오영철, 최용찬 회원이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송동효 대표는 "오랜 시간이 담담하게 축적되어 있는 소중한 원도심의 모습을 흑백사진 매체로 그려내어 원도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원도심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 원도심의 기억을 잊어버린 사람들에게 현재의 원도심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고자 한다"며 "특히 화려함으로 재생되는 디지털 이미지 시대에 흑백사진을 통해 깊이 있는 사색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범 이도1동장은 "이번 원도심 풍경전시가 코로나 19 등으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주민들이 사진예술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지나쳐 버렸을 수도 있는 원도심의 작고 소소한 풍경들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동효사진공방은 사진예술 매체의 특색을 살려 제주의 마을과 자연환경 등을 사진으로 담아내어 후세들에게 제주의 문화를 전승시킨다는 목적으로 지난 1994년에 설립됐다. 

1995년부터 카메라워크, 시각인식 등의 이름으로 개인 및 단체 전시회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원도심 풍경 사진집 발간과 회원 사진전 '원도심을 걷다'를 시작으로 제주시 원도심 풍경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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