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한국사 수업시수 감축 추진에 제주4.3단체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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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한국사 수업시수 감축 추진에 제주4.3단체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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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고교 한국사 수업시수 감축안' 반대"

교육부가 내년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4.3단체가 이에 반발하며 감축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한국사 필수이수학점 감축안을 발표했다. 

이의 내용에 따르면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시간을 3년간 102시간에서 80시간으로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2025년부터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은 22시간이 줄어든다.

이와 관련해 제주4‧3평화재단을 비롯해 5‧18기념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7일 성명을 내고 한국사 수업시수 감축안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부의 이번 감축안은 사회적 합의로 어렵게 마련한 교육과정 체계를 흔들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의 안대로 실행된다면 한국 현대사 교육, 특히 민주화운동 관련 수업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들은 "교육부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행 한국사 시수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교육부의 ‘고교 한국사 수업시수 감축안’을 반대한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22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한국사 필수이수학점 감축안을 발표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시간을 3년간 102시간에서 80시간으로 축소했다. 이대로라면 2025년부터 고등학교 한국사 수업은 22시간이 줄어든다.

현재 교육과정은 중학교에서는 근대 이전 역사를, 고등학교는 근현대사로 편성되어 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이후 충실한 역사교육을 위해 중·고등학교 연계 체계를 마련하고 교육 현장에 안착 중인 상황이다.

교육부의 이번 감축안은 사회적 합의로 어렵게 마련한 교육과정 체계를 흔들고 있는 것으로, 교육부의 안대로 실행된다면 한국 현대사 교육, 특히 민주화운동 관련 수업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교육부는 자라나는 청소년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행 한국사 시수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2021. 11. 16.

5‧18기념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제주4‧3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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