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네목욕탕發 코로나19 비상...곳곳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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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네목욕탕發 코로나19 비상...곳곳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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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5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 발생
서귀포 사우나 관련 25명째...요양병원發 39명째 확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수칙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된 이후 제주에서 5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내 한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서귀포시와 제주시 지역의 대중목욕탕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11명(제주 3200~3210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0일에는 오후 5시 기준 14명(제주 3211~3224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224명으로 늘었다. 11월 들어서는 122명째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86명)는 일 평균 12.29명으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1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7명(3211~3213, 3217, 3219~322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명(3215, 3216, 3218, 3223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 중 2명(3212, 3213번)은 제주시 연동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4명(3217, 3219~3221번)은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남원사우나 여탕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사우나 3’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3078, 3105, 3108, 3109, 3110, 3111, 3112, 3113, 3114, 3124, 3125, 3130, 3131, 3132, 3133, 3134, 3135, 3136, 3137, 3138, 3150, 3151, 3512, 3153, 3154, 3155, 3166, 3167, 3168, 3169, 3170, 3171, 3184, 3185, 3186, 3187, 3188, 3212, 3213번)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사우나 3’ 집단감염 관련한 확진자는 25명(3148, 3160, 3161, 3162, 3172, 3173, 3174, 3175, 3191, 3192, 3193, 3194, 3195, 3196, 3197, 3198, 3199, 3205, 3207, 3209, 3210, 3217, 3219, 3220, 3221번)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최근들어 대중목욕탕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시 일도2동 대유대림사우나 여탕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됐다.

10일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남원사우나 여탕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성산포수협 표선복지회관목욕탕 여탕에서 확진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이의 동선을 긴급 공개하고 이용자에 대한 일제 검사에 들어갔다.

이날 공개된 동선은 △남원사우나 여탕(10월31일~11월8일 오전 6시~오후 8시) △성산포수협 표선복지회관목욕탕 여탕(11월3일 오후 5시30분~7시30분, 11월4일~7일 오전 7시~오후 7시)이다. 

이와함께 이번에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서울 및 경기도 안양, 전북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3214, 3222, 3224번)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의 격리 중 확진자는 타 지역으로 이관된 사례 등을 제외하고 118명이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527명, 해외 입국자 57명 등 총 584명에 이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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