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순찰차,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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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경찰 순찰차,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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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999’붙은 경찰차, 무인차단기 자동 통과 추진

제주 자치경찰단의 순찰차가 긴급 출동시 아파트 및 빌딩 등에 설치돼 있는 무인차단기를 자동 통과할 수 있도록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교체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순찰차 20대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교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 확산사업에 따라 순찰차가 무인 차단기에 막혀 재난, 사고 등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차종분류기호를 기존 2자리에서 3자리(998, 999)로 변경하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가 지난 2월 이뤄져 이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자동차등록사업소와 협력해 자치경찰 순찰차 20대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순찰차는 아파트와 빌딩, 상가 등의 주차장 무인차단기를 정차 없이 자동 통과된다.

자치경찰단은 유관부서와 협력해 전용번호판을 부착한 긴급자동차가 아파트 주차장 등의 무인차단기를 신속히 통과하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공용주차장, 상가 빌딩 등을 대상으로 기존 차단기가 긴급자동차를 인식해 자동 통과시키도록 업데이트하거나 자동 통과기능이 있는 신규 차단기를 설치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인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무인차단기에는 인증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 교체에 따른 자동 진출입 시스템 확산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대응 능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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