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8명, 사우나 18명째 발생...타 지역發도 속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된 후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입도객 등 타 지역 관련 접촉자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자에 한해 면회가 허용된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2명(제주 #3103, 3104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일에는 오후 5시 기준 16명(제주 #3105~3120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120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된 1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0명(제주 #3105, 3109~3117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제주 #3118, 3120번)은 타 지역 방문자 및 입도객 △1명(제주 #3119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10명 중 8명이 집단감염 관련인 것으로 파악됐다.
7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이고, 1명은 ‘제주시 사우나 4’ 관련이다.
제주시 연동 소재 요양병원의 경우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뤄진 입소자 및 종사자 대상 진단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번 검사에서는 7명(제주 3078, 3105, 3109, 3110, 3111, 3112, 3113, 3114번)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6명(제주 #3109~3114번)은 제주시 소재 요양병원 입소자 또는 종사자이고, 1명(제주 #3105번)은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무더기 확진사례를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로 새롭게 분류했다. 현재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날 확진된 요양병원 입소자 중 1명은 코로나19 선제검사 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망한 환자는 지병이 원인으로 코로나19와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제주시 삼도1동 소재 대중 목욕탕에서 발생한 '제주시 사우나 4'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1명(제주 #3115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8명(3021, 3022, 3023, 3027, 3028, 3035, 3036, 3040, 3041, 3045, 3047, 3050, 3059, 3060, 3079, 3080, 3101, 3115번)에 이른다.
입도객과 타 지역 방문자,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에서도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3명(제주 #3106~3108번)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번 추가 확진자에 대해 격리 입원 조치하고,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자식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예민해져있는지 ᆢ주변상황도 좀살펴보시고ᆢ글을 쓰시던가ᆢ휴우 답답하구나 여러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