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능 시험장 방역 강화...학생 단체응원 '금지'
상태바
제주 수능 시험장 방역 강화...학생 단체응원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교육청, 수능 안전 시행 방안 발표
작년 대비 시험실 22곳 확대...감독.방역요원 193명
단체응원 등 시험장 인근 모든 집합행위 일체 금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가운데,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제주도교육청기자단〉
지난해 수능 시험장.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기자단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시험장 및 안전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해 운영된다. 또 단체응원 등 시험장 인근 모든 집합행위도 일체 금지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제주지역 수능은 오는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95(제주)지구 12개 일반시험장과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시험장, 2개 별도시험장, 2개 병원시험장 등 총 2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도내 수험생은 작년 대비 440명 증가한 6994명이다.

95(제주)지구 일반 시험장은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 제주중앙고, 영주고다.

96(서귀포)지구 일반 시험장은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로 지정됐다.

별도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이며, 병원시험장은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이다.

특히, 올해는 방역 기준에 맞춰 시험실의 안전망과 관리‧감독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작년에 비해 일반 시험실 22개가 증가했으며, 별도시험실 46개,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실 5개, 병원시험장 2개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험감독‧방역 등 종사 요원 193명을 증원 운영한다.

세부적인 대책으로는 일반‧격리‧확진 등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 운영한다. 

무증상자는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 간 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 시험실 인원은 24명을 유지하고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한해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한다.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은 3실 내외를 확보, 운영하며, 최대 4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인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방역 담당관을 시험장당 5명씩 배치한다. 시험관리 요원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연수를 실시하고, 안전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가족 및 동거인들과 교직원들의 도외 출입 자제도 거듭 권고하고 있다.

수험생과 시험 종사자들은 체온측정 및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만일 발열(37.5°C 이상 )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2차 측정장소로 이동해 체온과 증상을 추가로 확인한다. 

시험장마다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위생장갑 등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한다. 

파견 감독관을 중심으로 시험장학교 준비상황 종합점검반을 편성, 시험장 및 시험실의 방역 관리, 듣기평가용 방송시설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생회, 학부모회, 사회단체, 고3 담임 교사들이 시험장에 오지 말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도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수능 시행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시험장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전기안전, 가스안전 등을 사전 점검한다. 

시험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시청과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특히 올해 신규 수능시험장을 운영하는 제주중앙고, 영주고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과 교통정리 등에 대해 관계기관에 추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는 자동차 및 응급차량 경적이 금지된다. 집단행동 및 확성기 등 생활 소음에 대한 단속을 요청했고, 시험장 학교 인근 공사장을 방문, 시험 당일 소음 발생을 자제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제주경찰청과 '부정행위 방지 TF'를 운영한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한다. 스마트 워치 등 첨단 무선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22일부터 2일까지 도내 시험장학교를 방문하며 시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18개 일반고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고3 수험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교사들과 대화를 나누며 수능 준비 및 학사 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일 주간기획조정회의를 통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지만 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매우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며 "가장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더욱 강화하길 바란다. 도민들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일상 방역 수칙 준수에 함께하면서 수험생들의 꿈과 미래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