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폐막..."지속가능한 제주경제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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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 폐막..."지속가능한 제주경제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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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창립 86주년 제29회 제주상공대상 시상식 및 폐막식 개최
위드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방향 모색
ⓒ헤드라인제주
29일 오후 '2021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이 제29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상공회의소 창립 86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 및 상공업 육성발전과 사회복리 증진에 기여한 상공인에게 수여하는 제29회 상공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글로벌 제주경제인들의 네트워크 허브인 '2021년 글로벌 제주상공인 리더십포럼'이 29일 오후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창립86주년 기념, 제29회 제주상공대상 시상식에서 △경영부문에 공대인 (주)KCTV제주방송 대표이사 △제조․기술개발부문에 한봉심 (주)산지공업사 대표이사 △사회복리부문에 송재철 동천가스충전소 대표 △지역발전부문에 이종근 (주)한국공조시스템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헌신한 상공인들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수여식도 이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에는 김동완 (주)미래제주 이사, 한희섭 금가건설(주) 대표, 남규환 (주)제이제이한라 대표, 양철웅 제주여객자동차(주) 대표, 송상섭 (주)한림공원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에는 이종헌 자농보카시영농조합법인 대표, 오훈범 예담인테리어 대표, 고창덕 (주)종합건설가온 대표, 문혁기 제주맥주(주)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양문석 회장은 폐회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빨라진 대전환의 시대,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주체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공감과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회장은 "이번 '위드 코로나, 제주경제의 대전환'을 대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도 미래산업 육성, 지속가능성장, 스타트업, ESG경영 등 다양한 담론을 나눴다"며 "제시된 여러 발전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이를 추진하고 실천해 나가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리더십 포럼이 상공인들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결집하여,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며 "내년에는 일상의 정상화가 이뤄져 마스크를 벗고 직접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약했다.

포럼 둘째 날인 29일 온라인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제주의 선택'을 주제로 제주상공인 포럼과 '기업과 예술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제주메세나 포럼세션이 진행됐다. 

제주상공인 포럼은 강기춘 제주 교수를 좌장으로, 미래산업 분야에 현길호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기업현장분야에 박용순 아일랜드박스 대표, 지속가능발전분야에 김태윤 제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그리고 재외제주상공인분야에 양일석 어니스트마케팅 대표가 참여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발제와 좌담회를 진행했다.

현길호 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형 뉴딜2.0이 추진되고 있으나 제주산업 구조는 1차산업과 관광서비스산업 중심으로 도민공감대 형성이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딜사업을 통해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진행하는 등 기술역량을 확보를 할 수 있는 자구노력을 지속해야 지속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윤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위기로 전 세계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주 또한 세계환경수도를 조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동북아환경수도, 카본프리아일랜드 제주 달성을 위해 자연과 공존하고 생명 중심으로 생각하며 더불어 잘사는 생명섬 제주를 만들자"고 지속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박용순 아일랜드 박스 대표는 발제를 통해 "2016년 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18년 -0.9%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현재까지 저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위드 코로나를 앞둔 현재 제주는 지속성장의 분기점에 서있다"며 "외부변수에 취약한 관광서비스업, 자영업 중심의 제주경제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기업수가 증가하고 대체불가한 경쟁력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강소국들처럼 지식 중심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대한민국 강소지역 제주도를 만들자"고 피력했다.
 
양일석 어니스트마케팅 대표는 발제를 통해 "제주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이유는 소비자의 변화에 따른 생산, 유통의 변화도 필요하기 때문이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은 앞으로도 가속될 것"이라며 "제주의 전통 농축수산 산업도 코로나시대로 인한 온라인에서 큰 소유증가가 발생 되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업종별 성공사례를 만들어 공유하고 선순환 구조,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제주형 뉴딜2.0' 사업에 지역 기업참여와 자본유치 방안, 외국인 투자유치 및 국내 우수기업 제주이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취약계층 일자리 감소 문제 해결, 동북아환경수도 조성, 디지털 전환을 위해 요구되는 기업지원방안 등 위드 코로나시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메세나포럼에서는 조선희 제주문화예술재단 전문위원, 박신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심준식 한국능률협회 디렉터, 현재웅 (주)한라산 대표이사가 참여해 문화예술과 ESG경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제주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주)한라산의 사회공헌 활동사례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토론을 펼쳐, ESG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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