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명칭 변경 '제동'..."왜 '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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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명칭 변경 '제동'..."왜 '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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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광위, 영상.문화진흥원 조례개정안 '부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명칭을 제주 '콘텐츠진흥원'으로 변경하던 계획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27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회의에서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설립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했지만 부결했다.

이 조례안은 진흥원의 명칭을 '제주콘텐츠진흥원'으로 변경하고, 사업범위도 '영상.문화산업'으로 규정된 것을 '문화산업'으로 보다 확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의원들은 영상문화진흥원의 사업 범위를 문화산업으로 확대할 경우 타 기관과 중복되는 분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관 명칭을 외래어인 '콘텐츠'로 변경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은 "진흥원이 최초 콘텐츠문화산업진흥원으로 출범했다가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라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조금 고민이 필요하다. 명칭을 바꾼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안창남 위원장(무소속)도 "명칭 변경이 와닿지 않는다"라면서 "문화.영상의 진흥이 주된 사업인데, (사업범위를)너무 넓게 잡아서 제대로 선택과 집중이 안 되는 상황 올 수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서.기관들이 잇기 때문에 업무가 섞이지 않도록 하고, 영상만 집중적으로 하셔야 한다"라면서 "명칭 하나를 바꾸는 것도 돈이 많이 드는데, 4년 사이 명칭을 두 번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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