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목소리로 만드는 변화, 청소년 참여예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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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목소리로 만드는 변화, 청소년 참여예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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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수진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최수진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헤드라인제주
최수진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는 올해 도내 처음으로 청소년참여예산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미래의 주인공인 교복 입은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예산 반영·집행 전 과정에 청소년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제도로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이 추진되어 완성된다. 말 그대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사업 5개가 현재 진행중이다. 가상현실(VR)에서 미래직업의 주요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 방치되어 있던 문화의집 야외공간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벽화장식을 하여 독특한 아이디어로 재단장하는 사업.

또한 경찰관, 변호사, 방송국 PD 등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관심 분야 멘토들을 위촉하여 직업의 생생한 정보를 얻고 현장 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분야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직업 멘토링사업 등이다.

청소년들이 절실히 필요성을 느껴서 제안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이러한 사업들은 연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참여예산은 UN으로부터 “예산은 인간개발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향으로 재조정하려는 실천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보장하는 가장 혁신적인 방법중의 하나다”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더불어 여러 시·도에서 청소년참여예산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는 이유이다.

2021년 서귀포시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예산 20백만원으로 야심차게 시작했다. 올해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내년에는 더 확대 운영되어 점차 눈부시게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최수진 /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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