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파도 AiR) 전문가 비평워크숍 'AiR Critic'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가파도 AiR는 섬 속의 섬이라는 위치적 특성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전 세계 작가들이 선호하는 국제 레지던시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외국의 명망있는 예술가를 포함해 5명의 작가가 입주해 있다.
이번 비평워크숍은 오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5명의 입주작가와 외부 전문가 매칭을 통해 입주작가 작품에 대한 비평글을 생산하는 전문가 비평워크숍 'AiR Critic' 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입주 중인 작가 김연수(문학), 박상영(문학), 유비호(시각예술), Julia Rometti(시각예술), Hans Tursack(건축) 5명과 외부 전문가를 1대 1 매칭해 작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분석을 한다. 작가 작품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 향후 입주작가의 창작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
입주작가와 비평워크숍에 참여할 전문가는 '남한산성', '칼의 노래', '안녕 다정한 사람' 등의 저자 소설가 김훈과 단편소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장편소설 '새의 선물' 등의 저자 소설가 은희경, 제 7회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역임한 미술비평가 유진상이다.
또 샌프란시스코 KADIST 아시아지역 수석큐레이터 및 아르코미술관 관장/전시감독 등을 역임한 인천아트플랫폼 예술감독 김현진 그리고 2018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동큐레이터를 역임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정다영 등도 참여한다.
아울러 김연수, 박상영 작가를 비롯해 비평워크숍 문학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주민과 함께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참여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로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지역친화프로그램으로 가파도 AiR와 지역책방의 상생구조를 마련하고 매달 입주 작가와 연계하여 지역의 작은 서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나온 비평글은 향후 도록으로 발간되며 레지던시 프로그램 관련 전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이 입주작가들의 역량을 증진시키고 향후 활동을 긍정적으로 고찰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http://www.gaoadoai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