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난 월정리 해녀들..."삼화지구 오.폐수, 왜 월정바다에 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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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난 월정리 해녀들..."삼화지구 오.폐수, 왜 월정바다에 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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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앞 집회..."삼화지구 하수, 삼양서 처리하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이 18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이 18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녀들이 삼화지구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월정리에 위치한 제주 동부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데 반발하며, 동부처리장 증축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월정리 해녀들은 18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민동의 없는 증설사업 즉각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해녀들은 '월정리 바다 오염으로 해녀들의 삶의 터전을 잃었다', '바다 오염으로 소득원이 없어지고 월정 해녀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는 현수막을 들고 '세계 자연유산 마을에 하수처리장 철거하라'라며 오는 21일로 예정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김영숙 월정리 해녀회장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20여차례 간담회 등을 진행했는데, 공무원들이 삼화지구에서 나온 처리수를 월정리에 보낸다고 말했다"라며 "삼양지구 오.폐수는 삼양으로 보내야지, 왜 월정에서 처리하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것은 필요 없고, 삼화지구로부터 오는 처리수는 월정으로 오지 말아야 한다"라며 "이 부분은 말만이 아닌 공증과 같은 법적 절차를 통해 자료로 제시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월정리에 대한 어업피해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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