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공교육 혁신...'제주형 자율학교' 7곳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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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공교육 혁신...'제주형 자율학교' 7곳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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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태학교 2곳.다혼디학교 5곳,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
건강생태학교, 새로운 유형으로 추가...'생태가치' 구현

올해 제주형 자율학교인 IB학교로 4개교가 신규 지정된 데 이어, 제주형 자율학교의 다른 유형인 건강생태학교로 2개교, 다혼디배움학교로 5개교가 연이어 지정되면서 제주 공교육에 혁신의 바람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15일 2022학년도 제주형 자율학교인 건강생태학교로 함덕초선흘분교장, 하례초 등 2개교를, 다혼디배움학교로 고산초, 세화초, 신례초, 제주서초, 서귀산과고 등 5개교를 신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형 자율학교는 제주특별법에 근거하여 학교와 교육과정 운영에 특례가 부여되는 학교로, IB학교, 다혼디배움학교, 건강생태학교로 유형이 구분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2022학년도 제주형 자율학교 신규 학교를 공모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들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특이한 점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던 건강생태학교를 제주형 자율학교의 새로운 유형으로 추가하였다는 점이다. 건강생태학교의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을 통해 생태라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지속 가능한 교육과정으로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함덕초선흘분교장의 경우, 건강생태학교 운영으로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학생 수 111명까지 증가하는 등, 21세기 작은 학교 살리기의 모델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제주형 자율학교로 신규 지정되는 7개교는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운영되며 종합평가를 통해 계속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학교는 지정 운영 기간 동안 제주특별법 제216조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를 적용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도교육청은 대상학교에 예산과 교직원 연수,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신규지정으로 다음해에는 건강생태학교 2개교, 다혼디배움학교 5개교, IB 학교 8개교가 제주형 자율학교로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형 자율학교는 평가혁신, 리더십혁신, 행정지원혁신을 선도하는 학교로 학생의 기초․기본학습 역량을 근간으로 생태, 다양성, 자치 등 미래 가치를 구현하는 모델학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혼디배움학교는 '존중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는 행복한 미래형 학교'를 지향하는 학교다. 

지난 2015년도부터 운영된 다혼디배움학교는 그간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배움 중심의 교육활동 실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조직 개편으로 교육 주체가 다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학교는 비판적 사고, 통합적 사고 중심 교육 프로그램인 IB프로그램 도입.운영을 고려하거나 준비 중인 학교와 IB 본부로부터 'IB World School'로 인증받은 학교를 통칭하는 개념으로서, '탐구하고 배려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시민 양성'을 지향하는 학교다.

지난 6월 IB 신규 학교를 공모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자율학교심의위원회' 심의에서 학교장 계획서, 교육 여건 및 환경 등을 평가해 지난 8월 온평초, 제주북초, 풍천초, 성산중 등 4개교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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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부모 2021-10-20 15:45:43 | 110.***.***.148
제주시의 큰 학교의 교육혁신은 어떻게 될까요? 공교육 혁신의 기치를 걸고 시행되는 소수의 학교 보다 제주원주민이 대부분이 제주시 큰 학교 학생수가 훨씬 많은데 누구를 위한 교육일까? 생업을 위해 제주시에 살고 온라인 수업도 잘 이뤄지지 않는 큰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는 이런 기사가 괜히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