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42회 만덕제 봉행...김추자-김경란씨 '김만덕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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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42회 만덕제 봉행...김추자-김경란씨 '김만덕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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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만덕제에서 이뤄진 김만덕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김만덕상 수상자인 김추자씨, 김경란씨,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한 ‘제42회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이 17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 김만덕 묘탑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양원찬 재단법인 김만덕재단 이사장, 김해김씨 종친회, 역대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만덕제는 고두심 김만덕 재단 이사의 김만덕 일대기 낭독, 수상자 공적 보고 및 김만덕상 시상, 제라진 소년소녀 합창단의 김만덕 노래 독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구만섭 권한대행 올해의 김만덕상 수상자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의 김만덕상은 봉사부문에 김추자(78)씨, 경제인부문에 김경란(59)씨가 각각 수상했다.

봉사부문 수상자인 김추자 씨는 1973년 당시 딸을 잃은 슬픔으로 분유와 기저귀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50년 가까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기초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기부 및 물품후원 등의 활동을 펴면서 사회적 귀감이 됐다.

특히 21년간 3800여회에 걸쳐 어르신들을 위한 섬김 봉사활동을 하고, 급식봉사, 물품지원을 해오고 있다. 소득노인 15명과 후원 결연해 밑반찬 및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만덕상(경제인부분)을 수상한 김경란씨. ⓒ헤드라인제주
김만덕상(경제인부분)을 수상한 김경란씨. ⓒ헤드라인제주

경제인부문 수상자인 김경란 씨는 ㈜제주사랑렌트카 대표로 제주도지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우수관광사업체에 3회 연속 지정되는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고용 촉진 및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2006년부터 로타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 1000만 원 후원과 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을 통해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화북윈드오케스트라에 5년간 2000여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원 △로타리재단 3억원 등 기부 약정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업의 문화예술 활성화, 청소년 범죄예방, 장애인 스포츠 활동도 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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