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배치된 작은 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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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배치된 작은 소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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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상혁 소방사 /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고승혁 소방사 /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헤드라인제주
고상혁 소방사 /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헤드라인제주

폭발 화재를 제외한 대부분 화재는 발생 초기에 소화기로 진화할 수 있으나 화재를 초기에 발견하고도 소화기를 구하지 못해 인명피해나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있다.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몸이 끼어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엔진 룸에 불이 나는 것을 주변 사람이 발견하였으나 소화기를 구하지 못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진 반면, 다른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목격자가 인근 편의점 소화기로 진화해 화재가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현재 소방청은 국민의 안전 편의와 참여 중심의 초기화재 대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월, GS리테일과 ‘공공의 안전을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GS편의점 소화기 우선 제공 사업을 추진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는 1만 6천여 개소, 도내에 위치한 362곳의 GS편의점에서 누구나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한 소화기는 관할 소방서에서 새 소화기로 교체해준다.

화재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 앞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119에 신고를 하고 주변에 소화기가 없다면 가까운 GS편의점의 소화기를 이용하여 인명피해나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많은 화재가 초기에 진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고상혁 소방사 /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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