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목욕탕發 확진자 속출...실내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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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목욕탕發 확진자 속출...실내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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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1명 추가 발생, 누적 '2990명'
삼도사우나發 29명, 중앙목욕탕發 10명째
도장 7명 집단감염...탐라문화재 관련 1명 확진

제주도내 대중목욕탕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다니는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 및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7명(제주 #2973~2979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2일에는 오후 5시 기준 11명(제주 #2980~2990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확진자는 2990명으로 늘었다. 10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77명)는 일평균 11.0명으로 다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 중 3명(2982~2984번)은 서귀포시 중앙동 중앙목욕탕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사우나 2’, 1명(2988번)은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삼도사우나에서 발생한 ‘제주시 사우나 3’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 사우나 2’ 관련 확진자는 10명(제주 2957, 2968, 2969, 2970, 2971, 2975, 2976, 2982, 2983, 2984번)으로 늘었다.

'제주시 사우나 3’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29명(2921, 2924, 2925, 2926, 2927, 2932, 2933, 2934, 2935, 2937, 2938, 2941, 2943, 2944, 2945, 2947, 2948, 2949, 2950, 2953, 2954, 2955, 2958, 2959, 2963, 2965, 2973, 2974, 2988번)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시내 한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최초 확진자(2977번)가 발생한 후 6명(2980, 2981, 2985, 2986, 2987, 2989번)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를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접촉자 및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이날 추가 확진자들에 대해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의 격리 중 확진자는 95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중앙초등학교 4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됨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 등 207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1명은 양성, 나머지 20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12일 확진자 중에서는 1명이 탐라문화제와 관련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공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연에 참가했던 7개 팀·10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는 13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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