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본격 수확..."달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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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본격 수확..."달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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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0~550톤 생산…홍콩 등 100톤 이상 수출 추진

국내 육성한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가 지난해보다 6일 빠른 지난 9일 첫 수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제주시 애월읍 농가에서 ‘스위트골드’ 키위를 첫 수확한 가운데 이달 말까지 본격적으로 수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위트골드 키위는 2014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속살이 황금색이며, 16~20브릭스(。Bx)의 고당도 품종이다.

현재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에서 전용실시 계약을 통해 제주에서만 재배되고 있으며, ‘한라스위트’ 상표로 유통되고 있다.

도내 스위트골드 생산량은 △2016년 2톤 △2017년 6톤 △2018년 50톤 △2019년 230톤 △2020년 360톤 등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96농가·46ha에서 500~55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4~6과 소포장 2개를 한 묶음으로 포장해 전국 하나로마트로 출하할 예정이다.

올해산 출하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0년 기준 농가 수취가격은 A등급 3900원, B등급 3400원, C등급 2400원, D등급 17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말레이시아 등 수출물량은 100톤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2018년 동남아 시범 수출 이후 2019년 29톤, 2020년 30톤 수출됐으며, 현지 소비자 반응이 좋아 수출 물량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위트골드’ 농가별 당도 등을 사전에 3회 이상 검사해 수확 기준에 맞는 키위를 수확해 유통과정에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명협 아열대과수팀장은 “국내 육성 고품질 키위 품종 확대 보급을 위해 후숙 전 당도 8브릭스 이상만 수확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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