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아체험교육원' 밑그림 공개...자연‧역사‧신화 체험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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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아체험교육원' 밑그림 공개...자연‧역사‧신화 체험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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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개최...2024년 3월에 개원 목표
ⓒ헤드라인제주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 디자인 시안 ⓒ헤드라인제주

옛 삼양초 회천분교에 조성 예정인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의 밑그림 일부가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15일 오후 비대면으로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 실내‧외 체험시설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공간 구성 방향과 디자인 시안, 주요 시설 내용 등을 공유하고, 수정‧보완 사항, 앞으로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제주유아체험교육원은 아이들이 제주의 자연을 벗삼아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실외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기존 정형화된 놀이와는 다른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실내 시설은 '생각 놀이터'의 이름으로 총 2층으로 조성된다. 1층엔 책 놀이터와 주말 가족 프로그램이 가능한 다목적 식당, 2층은 대형 블록 놀이, 공연, 연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이 들어설 계획이다.

실외 시설은 △숲속 놀이터 △자연 놀이터 △기타 놀이공간으로 구성된다. 주제별로 물놀이, 모래 및 진흙 놀이, 나무 놀이, 언덕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제주 신화를 담은 '서천 꽃밭'과 새와 바람, 자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연과 하나되기'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특별취재팀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 디자인 시안 ⓒ헤드라인제주 특별취재팀
ⓒ헤드라인제주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 디자인 시안 ⓒ헤드라인제주

용역진은 "도내 만3~5세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움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정형화된 기존 놀이터를 벗어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모습을 그대로 담아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행복한 공간으로 마련한다. 제주의 신화, 역사, 자연 친화적인 체험시설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은 "회천분교 주변 새미숲과 연결해 자연 친화적인 놀이터로 활용한다면 좋은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교육청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도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받아 최종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가칭 제주유아체험교육원 홍보 및 의견 제안 공간'을 마련해 중간보고서 주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최종보고회는 올해 11월 열릴 예정이다. 이후 내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024년 3월에 개원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유아체험교육원을 친환경적이고 제주의 자연을 담은 놀이터로 설계해 '놀이가 최고의 배움'을 실현할 것"이라며 "공동체와 소통‧협력하며 진정 아이들과 도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 다양한 제안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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