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연출하라!'...청년극단 red, 제1회 청년연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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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연출하라!'...청년극단 red, 제1회 청년연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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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연출한 청년은 어떤 모습일까. 버겁고 힘겨운 나날들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 청년들의 좌절, 애환, 슬픔과 함께 격려, 희망, 가능성 그리고 연대를 그린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청년연극제가 열렸다.

제주 청년극단 '레드(red•.단장 강지훈)는 오는 12일과 13일 제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제1회 청년연극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청년센터의 '청년덕질'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제는 '청년을 연출하다'는 슬로건으로 청년들 간, 극단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들의 여가 생활을 증진하고자 기획됐다.

제1회 연극제는 과거 자유롭게 방랑하며 예술 활동을 영위한 '보헤미안'과 '히피'가 결합된 컨셉을 통해 '창조적인 세상에서 창의적인 예술'을 하려는 제주 청년들의 자유로운 영혼과 창조성을 한껏 표출한다.

다만, 과거 보헤미안이나 히피들이 사회에 대한 반항과 도피를 추구한 반면, '청연'은 제주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제주청년들의 예술성과 창조성을 개발하는 도약판이자 적극적인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그 독창적인 의미가 부각된다. 

이번에 상연되는 연극은 '라이어'다. 강지훈이 총 연출을, 장은지, 장해람, 김지현이 조연출을, 고훈민, 김민건, 문준엽, 우준희, 정다혜, 고영은, 강지훈이 배우를, 양유정이 의상을, 문준호가 음향 오퍼를, 장해람이 조명 오퍼를, 고훈민이 무대감독을 맡았다.

라이어는 영국의 극작가 '레이 쿠니'가 쓴 희극 'Run for your wife'가 원작이다. 1998년 한국에서 초연한 이래 유쾌한 코미디 연극으로 올해까지 무려 24년 동안 계속 공연돼 왔다.

연극과 더불어 12일 개막식에서는 김다은의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언택트 뮤지컬도 진행된다. 극단 레드와 청춘 모닥치기의 단원들이 한 곡을 선정해 자신들의 파트를 녹음하여 수합한 앙상블 형태로, 극단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청년 예술인들 각각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가 조화된 앙상블은 청년들이 협력하면 상상도 못한 가능성과 기회, 그리고 즐거움을 창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SNS홍보 이벤트도 진행된다. 온라인 SNS 추첨과 공연 당일 현장 추첨을 통해 필름 카메라를 선물한다. 현장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공연 20분 전까지는 소극장에 입장을 해야 하며, 경품 추첨은 폐막식 인스타( @_cheongyeon) 라이브로 진행된다.

공연 관람은 해당 링크(https://forms.gle/YkMm3gYbQyncNBJL8)로 사전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하면 된다. 

레드의 단장이자 이번 연극제 총기획자인 강지훈씨는 "이번 제1회 청연의 핵심 의미를 '가능성'이다. '청연'이 단발성 연극제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제주도의 공식 청년 행사이자, 제2의 혜화역처럼 그들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계발할 청년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극단 '레드(red •)'는 '녹화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record'와 그 옆에 표시되는 반짝거리는 붉은 점에서 그 이름을 따왔으며, '일상을 작품화하고 그 과정을 기록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비단 무대 위에서뿐만 아니라, 공연을 찾고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감과 위로,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무대 위 추억이라는 색으로서 무채색 같은 일상에 색을 입히겠다는 포부를 가진 당돌한 제주 청년들로 구성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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