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지회장 윤봉택)는 지난 2일 김정문화회관 전시실에서 2021년도 제24회 이중섭예술제 및 전도학생그림그리기대회 심사를 진행해 대상작으로 서귀포여중 3학년 신여진 학생의 '중섭의 작업실'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섭예술제 및 전도학생그림그리기대회는 대향 이중섭 선생과 서귀포시의 인연을 기리며 지난 1997년부터 매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전도학생그림그리기 대회 역시 비대면 공모전 형식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대회는 '이중섭, 서귀포'를 주제로 제주도 내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유치부, 초등저학년부, 초등고학년부, 중 고등부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유치부 67작품, 초등저학년 135작품, 초등고학년부 77, 중고등부 16작품 등 총 295작품이 출품됐다.
심사과정은 입선까지는 심사위원 5명이 각자가 선정하고 동상부터는 심사위원 논의를 통해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대상 수상작 선정에 최종 2점의 작품이 진출하여 치열한 논의 끝에 서귀포여자중학교 3학년 신여진 학생의 '중섭의 작업실'이 최종 선정됐다.
각 부문별로는 유치부 금상에 서귀북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고희나 어린이의 '신나는 바다', 초등학교 저학년부 금상에 동홍초등학교 3학년 김도경 학생의 '범섬이 보이는 풍경'이 선정됐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부 금상은 토평초등학교 6학년 나새영 학생의 '새연교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중고등부 금상은 삼성여자고등학교 현민서 학생의 '서귀포의 숨은 그림'이 수상했다.
고순철 심사위원장은 총평을 통해 이번 대상작에 대해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중섭 화가의 모습에서 부분적으로 과감한 색채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인물을 관찰하는 소묘력도 뛰어났으며,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완성돼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입상과 탈락을 선정하기는 하였으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었다"면서도 "실기대회용 그림 구성 및 색채 사용을 하는 몇몇 그림들이 보여졌으며, 예년과 달리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그림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심사평 및 각 부문별 입상작에 대한 정보는 다음카페 '사단법인 한국예총 서귀포지회(http://cafe.daum.net/seogwipo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