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서 발견한 제주인의 정신...'한라산 붉은겨우살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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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서 발견한 제주인의 정신...'한라산 붉은겨우살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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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11월 5일 김만덕기념관서 정상기 작가 초대전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하는 2021 김만덕기념관 정상기 초대전 '한라산 붉은겨우살이-나눔 그리고 공존' 전시가 오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김만덕기념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에서 한겨울 추위 속에도 서로 돕고 상생하며 살아가는 붉은겨우살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정상기 작가의 작업을 보여주는 전시다.

정 작가는 매년 겨울이면 카메라를 둘러메고 제주도 한라산 1100고지로 간다. 10여 년 전 어느 겨울날, 윗세오름으로 올라가는 중 발견한 '붉은겨우살이'의 생태와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붉은겨우살이를 찾아 촬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붉은겨우살이는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가 열리고, 배고픈 산새들에게 먹이와 둥지 역할을 해준다. 대신 씨앗은 열매를 먹은 새를 통해 퍼뜨려져 번식된다. 척박한 환경에서 강인하게 생존하고 대를 이어가는 붉은겨우살이의 모습은 흡사 제주 사람들의 삶과 닮아있다.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은 "고달프고 혹독한 겨울, 서로 도우며 생을 이어가는 붉은겨우살이는 갑인년 흉년 때 전 재산을 내놓아 이웃을 도운 김만덕의 나눔 정신과도 닮아 있다"며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전시에 대한 문의는 김만덕기념관에 전화(064-759-6090,6095)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mandukmuseum.or.kr)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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