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제주 녹지국제병원 인수,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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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제주 녹지국제병원 인수,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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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국제병원 지분인수, 합작법인 설립 사실무근"
"‘척추한길 40년’ 우리들병원은 전국 9곳, 해외2곳 유일"
"유사상호 및 로고 다른 짝퉁 우리들병원, 환자 주의 필요"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다 허가 취소를 받아 제주특별자치도와 법적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녹지그룹의 녹지국제병원이 우리들병원에 지분을 매각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30일 우리들병원이 녹지국제병원 인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는 최근 다수 언론에서 우리들병원이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설립한 녹지국제병원 지분 80%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 줄기세포 치료와 건강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병원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들병원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내시경 레이저 척추시술의 정립자 이상호 박사를 중심으로 원인치료, 최소절개, 척추전문을 표방하는 우리들병원은 서울 청담, 서울 김포공항, 서울 강북, 부산, 부산 동래, 대구, 광주, 광주 북구, 전주 전국 9곳과 UAE 두바이, UAE 아부다비 해외 2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호 박사와 우리들병원은 1982년 창립 이래 척추 한 분야에 집중하며 척추 치료 발전을 위해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1982년 ‘이상호신경외과’에서 출발해 1988년 우리나라에 ‘전문병원’의 개념을 확립하였고, 1992년 내시경과 레이저를 접목한 척추 시술법을 개발하여 최소상처 척추수술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 중 100대 병원 안에 우리들병원 이름을 올리고, 척추 전문병원 가운데서는 전세계 유일의 ‘스마트(디지털) 병원’으로 꼽히며 또 한번 세계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은 수술 시간을 최소화하고 수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여러 분야의 척추전문의가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고 협진하는 금요영상컨퍼런스와 팀서저리 시스템 그리고 안심낙관의 치료철학을 실천해온 40년 역사는 ‘짝퉁병원’이나 ‘아류병원’이 절대 흉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1등 스마트(디지털) 척추전문병원’의 명성에 부합하는 후유증 없는 척추 치료, 80~90세 고령자도 안심할 수 있는 척추치료, 수술 후에도 행복한 일상을 보장할 수 있는 척추치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녹지국제병원 인수 관련 보도와 관련해 우리들병원측 관계자는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들병원이 녹지국제병원의 지분을 인수했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분명한 것은 우리들병원은 제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인수 관련 논의를 해본 사실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그런데, 이번 녹지국제병원 매각 관련 보도에서는 지난 27일 우리들병원 의료재단측을 면담했다고 밝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대림 이사장도 언론에 우리들병원의 녹지국제병원 지분인수 및 합작법인 설립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언론에 설명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우리들병원에 지분 매각을 기정사실화 한 보도가 쏟아졌다.  결국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주체인 JDC 마저도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면서 혼동을 키운 셈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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