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업, 4차산업혁명 기술 활용 새로운 기업환경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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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업, 4차산업혁명 기술 활용 새로운 기업환경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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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제주상의, '제주경제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개최
강기춘 교수 "제주경제 회복 위해 경영전략 전반적인 변화 필요"

코로나19, 4차산업혁명 등으로 국제경제·금융·사회 등 여러 분야의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 기업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변성식)와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28일 오후 2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8층 탐라홀에서 '제주경제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변성식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의 개회사,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의 환영사,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와 송재호 국회의원의 축사, 발제 순으로 진행됐다.

제3주제 '산업 대변혁 시대, 제주기업 대응 전략'의 발제를 맡은 제주대학교 강기춘 경제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정세 재편,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비대면 경제로 대표되는 산업 대변혁의 상황에서 제주기업들은 새로운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제주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성장 역량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성과도 전국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며 제주경제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생산성 증대를 위한 혁신역량은 교육, R&D, 창업, 신산업 기반의 경로를 통해 지역혁신성장으로 전이되는데, 교육과 R&D로 구성된 혁신기반역량과 창업과 신산업 기반으로 구성된 미래산업기반역량이 모두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제주경제 회복력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떨어지는 모습"이라며 "7개 시도의 경제가 코로나19 위기 직전 수준으로 기 회복한 반면, 제주경제는 위기 직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가정신, 기업 가치관 확립, 지식생태계 조성,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한 경영전략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비전 및 핵심가치를 명확히 규정하고, 구성원 간 소통과 조직 내 지식생태계 조성을 통해 혁신하는 지식근로자를 양성하는 차별화된 조직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여 새로워진 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교수의 발제에 앞서 한국은행 박동준 경제조사팀장의 '제주경제의 현황과 향후 발전 과제', 제주도청 하상우 경제정책과장의 '코로나 대전환기, 민생 회복과 미래로의 변화 혁신' 발제도 진행됐다. 세미나의 마지막 발제는 부경대학교 한희진 교수가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로의 대전환을 위한 추진 과제'를 주제로 진행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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