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0월부터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서귀포인(in)정'에 납품되는 노지감귤에 대해 고품질 감귤 가격보장제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고품질 감귤가격 보장제는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을 활용해 고당도.고품질 노지감귤에 대해 단계별 농가 수취가격을 보장하는 시책이다.
이번 가격보장제는 고품질·고당도 노지감귤을 생산하는 지역내 농가들의 소득안정을 보장하고 농가 스스로 고품질 감귤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귀포in정에서 판매될 고품질 감귤 최저 가격보장은 1kg 기준 11브릭스 이상 감귤은 2000원, 12브릭스 이상은 2600원, 13브릭스 이상은 감귤은 5800원이다.
특히 과수 사이즈를 2S, S~M, L~2L로 구분하고 S~M 사이즈의 경우 브릭스별 최소 감귤 가격 이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에 S~M사이즈 기준 관(3.75kg)당 브릭스별 감귤 가격으로는 △11브릭스 7500원 이상 △12브릭스 1만원 이상 △13브릭스 22000원 이상으로 산정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지역내 당도 11브릭스 이상 고품질 감귤 생산 농가들이며, 원지 정비사업 농가, 토양 피복 재배 농가를 우선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소도리)와 서귀포in정(공지사항)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다만, 판매시작 20일 전까지는 신청이 완료돼야 한다.4
서귀포시는 당도별.품질별로 최종 50농가를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서귀포in정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감귤의 품질관리를 위해 전문 감귤품질검사원을 선정된 농가에 파견해 현장조사, 수확 전과 수확시기 당산도 측정 등 품질관리를 진행, 최종적으로 선별된 고품질 감귤만 서귀포in정에 입점시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고품질 감귤가격보장제를 통해 지금까지 중도매인 등이 감귤가격을 결정하면서 생산자인 농가들은 감귤가격 결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유통 시스템의 문제점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간유통단계를 생략한 서귀포in정을 통해 고품질 고당도 감귤 가격 결정에 농가가 직접 참여해 안정적인 농가 수취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는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 감귤을 구매할 수 있는 착한소비 시스템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시범 시행하는 고품질 노지감귤 감귤가격보장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가 철저한 품질관리 등 고품질 생산에 노력하고, 나아가서는 가격보장제에 많은 농가들의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인정은 지난 1월 15일부터 운영돼 현재 150여 농가와 업체 등이 입점해 330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 한가위 기획전에서는 매출액 5억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총 16억 7000만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서귀포인정과 관련해 입점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식품산업팀(전화 0647760-2881~2884)으로 문의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