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기간 제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자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추석 연휴기간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 총 23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통관리 기간 중  2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총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또 혈중알콜농도에 따라 면허 취소 수치가 10명, 면허 정지 수치가 13명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특별관리 기간 교통사고는 총 33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70건에 비해 52.9% 감소한 수치다.

또한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으며 부상자는 44명으로 지난해 대비 67.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3년간 도내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번 교통 관리와 관련해 주요 교통 혼잡 예상지역과 교통사고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배치.운영해 교통소통 흐름과 주민 불편 해소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헬기를 활용해 주요도로를 정찰, 위반차량에 대한 경고 방송 등 입체적 교통관리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음주운전, 이륜차 무질서 행위 등 주요 사고 요인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지도 활동과 시설개선 등 적극적인 경찰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