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추자면에서 발생한 급성 심근경색증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제주시 추자도 주민 90대 여성 ㄱ씨가 급성 심근경색증을 보여 대형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추자보건지소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추자도 동쪽 약 18km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제주해경 소속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긴급 출동시켰다.
경비함정은 오후 3시 19분쯤 추자도 묵리포구 앞 해상에 도착해 고속단정을 투입, ㄱ씨와 보호자, 의료진 등을 태워 경비함정에 탑승시킨 뒤 전남 진도군 서망항으로 전속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자도 해상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7~19m에 달하는 강풍과 3~4m에 파고가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은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6명 등 총 38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 등을 이용해 이송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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