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도움센터 수거→세척.운반→재사용
미세플라스틱으로 가득한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발생원 중 하나인 '아이스팩' 회수·재사용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6월 24일 업무협약 체결 후 참여기관 간 역할 분담과 수거전용함 설치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6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시범사업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이뤄진다.
한국환경공단은 도민이 아이스팩을 재활용도움센터에 배출할 수 있도록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요처와 연결할 예정이다.
도내 16개 수·축협과 수산물가공유통협회 등은 회수된 아이스팩을 적극적으로 다시 사용키로 했다.
또 제주·서귀포시니어클럽 및 새마을회 등 민간단체는 아이스팩을 자체 수거해 세척·운반한다.
도민들은 재활용도움센터 내 수거함에 보관중인 아이스팩을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작은 실천으로 제주가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미세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도록 아이스팩 회수·재사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이스팩 재활용도움센터는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통해 확인하거나,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또는 도와 행정시 생활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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