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쪽으로 북상하면서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곳곳에서 많은 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서귀포시 서호동 수모루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많은 비로 인해 차량이 침수돼 소방인력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8시 42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도 주택 지하실이 침수돼 서귀포소방서에서 약 2톤 가량의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동홍동의 한 숙박시설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해 소방인력이 배수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제주시 용강동에서는 용강교차로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에까지 찬 물로 인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현장에 도착해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뒤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파이어라인을 설치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20~30mm의 많은 비를 비롯해 내일까지 50~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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