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제주퀴어문화축제' 9월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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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제주퀴어문화축제' 9월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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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11일 예술공간오라서 서울.제주 퀴어예술가 교류전
ⓒ헤드라인제주
세빈 작가의 '7개의 켜져 있는 창문' (영상-연극영상화)
 ⓒ헤드라인제주

모든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중받는,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제주퀴어문화축제가 9월에도 행사를 이어간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퀴어예술가들의 복합문화예술기획전시 '2021 Ze州청년회관'을 개최한다고 2일 전했다.

올해 제주퀴어문화축제는 '2021 제주퀴어문화축제 이어가기' 라는 이름으로 매달 1~2회의 소규모 오프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독립예술영화 공동체상영회, 7월과 8월에는 만화그리기 워크숍, 8월에는 연극 '콘택트'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에 운영되는 복합문화예술기획전시 'Ze州청년회관'은 제주의 청년 퀴어예술가들과 서울 퀴어예술가들의 협업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영상, 시각, 드로잉, 사진, 연극,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통해 세상이 강요하는 '평범함'에 의문을 제기하고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에 대해 유쾌하면서도 당차게 저항하고자 한다.

황유택 작가의 'ini tia tive' (전시형연극, 탈장르, 설치) ⓒ헤드라인제주
황유택 작가의 'ini tia tive' (전시형연극, 탈장르, 설치) ⓒ헤드라인제주

전시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 공간오라(제주시 연사길 63)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따라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2379-0760)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퀴어예술가가 무엇을 명명하는지 정의하지 않았다. 퀴어 당사자인 예술가인지, 퀴어를 주제나 소재로 작업하는 예술가인지, 퀴어한 시선으로 세계를 해석해 작업하는 예술가인지 등은 중요하지 않다"며 "기준과 판단지점을 허물고 그저 작가들 스스로 이 프로젝트 안에서 자신을 퀴어예술가라 호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거리를 함께 걸었던 지역의 퀴어한 몸들과 서울의 퀴어한 몸들이 제주에서 만나, 이 섬에 차별없고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새로운 '퀴어 문화' 들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가 있는 날 - 지역문화우리'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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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작가의 '휘이익, 틱!' (시각, 드로잉, 사진)ⓒ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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