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박용진 후보 '제주 제2공항' 발언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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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박용진 후보 '제주 제2공항' 발언 정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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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30일 제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박용진 후보가 제2공항 신설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국민의 삶과 환경에 무지하다"고 직격했다.

박 후보가 “기존 공항은 포화상태인 데다 미래 제주 발전상을 담아내기 어렵다는 국토부의 말에 공감한다”며 “제2공항을 신설하고 수용 인원을 분산시켜 더 나은 비행 환경과 제주 발전의 디딤돌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한 따른 것이다.
 
비상도민회의는 "박 후보는 국토부의 말에는 밑도 끝도 없이 적극 공감하면서 정작 오랜 기간 숙의 끝에 결정한 도민의견과 환경부의 반려 결정은 단순 우려로 치부하고 있다"면서 "누가 박 후보에게 그런 권한을 줬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도민여론조사 결과의 의미도 모르고 환경부의 반려 의미도 모르면서 국토부의 제2공항 추진 의미는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되묻고 싶다"면서 "박 후보는 대량관광의 폐해와 환경수용력의 한계로 인한 제주도민의 고통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고 공감 능력도 없다"고 힐난했다.

또 "이런 수준 미달의 공감능력으로 무려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그 결기가 참으로 가상스럽다"고 비꼬았다.

비상도민회의는 "도민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망정 고춧가루는 뿌리지 말라"며 "어줍잖은 실력으로 제주도민을 우롱하고 떠난 박용진 후보는 차라리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쏘아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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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왕국 2021-08-30 19:35:06 | 182.***.***.30
데모꾼들 말들어주느라 5년세월 지나는 민주당을 더이상 지켜보기 힘들다

하늘 2021-08-30 15:29:38 | 223.***.***.143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합리적인 의견을 가진 대선 후보다.

합리적인 길을가면 지지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