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름다운 동행 11년,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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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아름다운 동행 11년,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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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공무원노조-공무직노조-농협 도청지점 공동 주최
드라이브 스루 '현장소통' 행사 진행...장애인가족에 생필품 꾸러미 전달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헤드라인제주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왼쪽부터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 홍정혁 제주도공무직노조 위원장, 오태권 제주도공무원노조위원장, 고종호 NH농협은행 제주도청지점장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되면서 고강도 방역체제의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특별한 만남 행사가 열렸다.

헤드라인제주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태권), 제주특별자치도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홍정혁), NH농협은행 제주특별자치도청지점(지점장 고종호)은 주말인 28일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강인철)와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현장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9시부터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현장소통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일상적 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헤드라인제주>와 공무원노조의 장애인들과 '아름다운 동행'은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2019년까지는 매년 가을 장애인 권인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현장탐방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현장탐방을 잠시 중단하고 대신 현장소통 행사로 대신하게 됐다.

지난해부터는 제주도공무직노조와 NH농협 제주도청지점이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헤드라인제주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헤드라인제주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헤드라인제주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헤드라인제주

이날 오태권 위원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공동주최 기관 관계자들은 차량을 타고 현장에 도착한 장애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매해 아름다운 동행팀 이동수단인 대형버스 2대를 무료로 지원하고, 현장탐방 안내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제주도전세버스운전자협회 강정필씨도 참가해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변종호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등도 참석해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참가한 장애인들에게는 장보기가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감안해 공무원노조와 공무직노조, NH농협은행 도청지점에서 공동으로 준비한 '생활용품 꾸러미'가 전달됐다. 

공무원노조 오태권 위원장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온지 11년째 되는 해이다"면서 "그동안 함께 걸으며 혼자 다녀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동행의 아름다움을 느껴왔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탐방을 멈추고 드라이브 스루 소통의 장을 통한 생활용품 꾸러미 증정만으로 행사를 치르게 됨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바깥 출입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장애인 관련 행사 대부분이 취소되다 보니 심리적으로도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그래서 오늘 행사는 아쉽지만 매우 의미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부터 이어온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두 힘을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함께 현장을 탐방하는 동행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고 피력했다.

오 위원장은 또 "공무원노조는 그동안 아름다운 동행에서 만난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휠체어를 끌고, 손 맞잡으며 함께하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과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혁 공무직노조 위원장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고통받고 힘든 상황에서 현장 소통 행사를 함께 해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행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누구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현장에서 같이 걸으며 소통하지는 못하지만 하루빨리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이겨내서 내년에는 행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피력했다.

NH농협은행 고종호 지점장은 "작년에 처음 드라이브 스루방식으로 장애인분들을 만났고, 그 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면서 "올해에는 외부행사를 기대했으나, 여전히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에서 떠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고 지점장은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보다 우리의 일상이 더욱 제한되고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힘든 시기이지만 잊지 않고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부족하더라도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 지점장은 "저희 제주농협은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극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설명절 경제 살리기 지원, 소상공인 지원확대 출연 등의 지원을 해왔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구석구석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제주농협이 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헤드라인제주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헤드라인제주 창간과 함께 시작된 아름다운동행이 11년째를 맞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현장탐방은 잠시 멈췄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현장소통 행사를 마련하면서 장애인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의미가 있고, 장애인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원 편집이사는 이어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이 동행이 해를 거듭하면서, 가로막혀 있었던 '벽'들이 하나둘씩 허물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보람을 갖게 한다"면서 "'차이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작은 바람으로 시작된 이 동행이 수년째 이어져 오면서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권익 옹호, 그리고 비장애인과 장애인간의 소통을 통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 본다"고 했다.

또 "오늘 행사는 11년을 함께 해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발걸음은 그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한다"고 말했다.

원 편집이사는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강화되면서 장애인들은 집 밖 출입이 어렵고, 외부행사가 전면 중단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장애인들에 대한 '응원'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으로, 서로 응원하고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열 사람의 한 걸음'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제주도청 공직자들로 구성된 존셈봉사회가, 하반기에는 제주도공무원노조 공직자들이 참여해 장애인 불편사항 및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에는 현장탐방 대신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현장 소통행사가 열렸다. <헤드라인제주>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28일 진행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현장소통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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