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누구나 여행' 공모전...'노약자 전용 특화길 조성 - 쉼터설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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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누구나 여행' 공모전...'노약자 전용 특화길 조성 - 쉼터설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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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48점 선정, 동행복권과 함께 제주 환경개선 사업추진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와 주식회사 동행복권(대표이사 조형섭, 김세중)이 함께 진행한 제주 환경개선을 위한 '누구나 여행'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애인/노약자/임산부 전용 특화길 조성 및 쉼터 설치'가 대상에 선정됐다.

사회적 약자의 편리한 제주여행을 위해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한달간 진행한 결과 115점의 제안서가 접수된 가운데, 최종 당선작으로  48점이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장애인/노약자/임산부 전용 특화길 조성 및 쉼터 설치' 제안은 기존 길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일반인 뿐만 아니라, 신체적 약자를 포용하는 길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아이디어와 대안을 제시해 공모전의 기획 취지에 가장 근접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제주올레 길 보행 서비스를 제시한 '더듬어 걷는 올레'와 섬이라는 제주의 특성을 반영해 장애인들의 바다여행을 위한 구체적 여행 서비스를 제시한 '해수욕장에서 해변용 휠체어 대여 서비스 시행'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박혜숙 씨는 "제주올레 길을 세 번 완주하면서 느낀 아이디어로 이번 공모전에 공모를 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길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고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며 "당장 실현은 어렵겠지만 기업과 연계하면 수월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장애인들이 쉽게 다가가는 길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준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제주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제주올레 길을 낼 때는 약자를 고려하지 않은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제주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길을 만들었는데 장애인에게는 힘든 길이었다. 올레길의 구간만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며,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적합성, 실현 가능성, 창의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대상 1점을 비롯해 우수상(2점), 장려상(5점), 참가상(40점) 등 총 48개 당선작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10만원, 참가상 1만원 등 총 200만원이 수여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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