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실 작가의 제3회 개인전 '동백이 피기까지는'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제3회 개인전의 모티브는 동백꽃의 꽃봉오리이다. 동백꽃봉오리의 형상은 마치 심장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기 동백꽃이 심장으로 화현하고 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지난 4월 길 위에서 만난 아기 동백꽃을 반복하여 그리다가 꽃이 아기 심장처럼 보여 꽃심장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아기동백은 매일매일 다르게 다가왔다. 작가는 붉은 심장, 푸른 심장, 춤추는 심장, 아픈 심장, 꽃 피는 심장 등으로 동백꽃봉오리를 그려낸다."
전영실은 선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작가이다. 부드럽고 섬세한 선을 사용하기도 하고 주먹쥔 손으로 천천히 밀고 나가는 선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린아이 같은 자유롭고 거침없는 선이 되었다가 머뭇머뭇 망설이는 선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고, 2019년 제1회 개인전 '오늘 잘 놀았어'(갤러리 둘하나)과 제2회 개인전 '오늘 잘 놀았어'(Art in 명도암)를 개최했고,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창작공동체 '우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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