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천연기념물 산천단 곰솔'에서 전문 모니터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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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 '천연기념물 산천단 곰솔'에서 전문 모니터링 실시
  • 제주자연문화재돌봄사업단 jech8365@naver.com
  • 승인 2021.08.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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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강영제)가 지난 10일 천연기념물 산천단 곰솔에서 수목 전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날 모니터링에서는 토양의 습도, 산도, 경도 및 수목의 엽록소 측정 등을 통해 토양 환경과 곰솔의 활력도를 점검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생육 및 병해충 피해 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송국만 문화재 돌보미는 “그동안 산천단 곰솔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곰솔의 병해충 제거, 생육상태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산천단 곰솔처럼 수령이 오래된 자연 문화재들은 주변 상태에 민감하고 병해충에 대한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꾸준한 상태 점검으로 지속적이고 섬세한 돌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예로부터 제주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제를 지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아 산행이 힘들 때는 산천단에서 제사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제단 주변의 곰솔을 신성시 여겨 잘 보호해 왔던 것으로 보이며, 곰솔의 수령은 500년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천단 곰솔은 민속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4개소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정기⦁전문 모니터링,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자연문화재돌봄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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