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제차 수출사기 피해자들 "사기범 엄벌 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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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제차 수출사기 피해자들 "사기범 엄벌 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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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지방법원 정문에서 진행된 외제차 수출사기 피해자들의 피켓 시위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발생한 190억원 상당의 외제차 수출 사기 사건의 피해자들이 사기범 일당에 대한 엄벌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호소하고 나섰다.

외제차 수출사기 피해자들은 1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과 수사기관에 "수 많은 피해자들의 생계 목숨이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수사, 신속한 피해복구가 가능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자동차 장물취득자 및 딜러들 엄중, 철처 조사하고 처발하라', '제발 피해자들을 살려주세요' 등의 문구를 기재한 피켓 시위를 열고 피의자들의 엄벌과 피해복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미 구속돼 있는 피의자와 차량을 불법적으로 거래하고 차량 구매대금을 계좌를 통해 주고 받은 또 다른 피의자가 있다"며 "이 사람을 적극 조사해 피해차량의 행방을 추적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막아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구속영장 청구가 두 차례나 기각됐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10일 제주지방법원 정문에서 제주 외제차 수출사기 피해자가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10일 제주지방법원 정문에서 제주 외제차 수출사기 피해자가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어 "피해차량에 대한 불법 점유자, 차량 위치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색영장 발급 및 압수조치가 불가해 해당 차량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도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포차 유통, 대포차 운행은 모두 범법 행위이며, 대포차는 각종 범죄와 연관될 가능성이 매우 커 추가적인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찰에서 적극적인 수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피해차량 불법 점유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행하고 피해차량을 회수할 수 있도록 압수수색영장을 발급해 주 것과 피의자들을 엄벌해 달라"며 "엄중한 처벌만이 유사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는 사회적 경고"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 많은 피해자들의 생계 목숨이 달려 있다"며 "적극적인 수사와, 신속한 피해복구가 가능하도록 도움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외제차 수출 사기와 관련해 제주경찰청은 이 사건의 총책 ㄱ씨(48) 등 13명을 입건하고, 이 중 주범격인 5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120여명을 상대로 외제차를 구입해주면 수출을 통한 수익으로 2000만원 가량의 금품을 주겠다고 속여 190억원의 달하는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피해 차량 23대를 회수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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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21-08-28 12:58:31 | 211.***.***.136
아직도 사건해결안되었나보네요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좀 해주세요
시간 끌다가 나쁜사기꾼들 또 사기치고 증거인멸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