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하천 관리를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하천 범람 등 상황이 발생하면 IoT 센서를 활용해 이를 관측해 문자로 알리는 재난대응 시스템이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디지털 뉴딜 일환으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내 하천을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방식의 하천 플랫폼 구축'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민간주도형 전자정부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지난 3월 1차 구축 사업을 완료한 제주도는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도내 21개 하천을 대상으로 재난알림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해저・하천의 수심과 지형모델까지 구축할 수 있는 고정밀 3차원 레이저 관측 장비인 항공수심라이다장비(ALB, Airbone Laser Bathymetry)를 활용해 180km 구간에 대한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7일부터 항공수심라이다 장비를 경비행기에 탑재해 촬영할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하천 플랫폼에서 3차원 공간입체정보로 변환해 하천 관리 및 지형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또 하천 관리 업무기능 확대 및 웹(Web) 환경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IoT)·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하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관리자용 하천관리 시스템을 하천 정보 분석 기능을 보완하고, 업무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웹(Web) 환경의 하천정보 서비스를 추가로 구축해 지형과 수심 등 하천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주요 하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연계해 실시간 하천을 모니터링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하천의 수위·유속 등을 감시한다.
이와 함께 하천 범람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문자 알림 서비스를 구현해 과학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관리 및 재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국 최초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구축하는 하천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통해 전국 하천관리의 선도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