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4명 추가...n차 감염전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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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24명 추가...n차 감염전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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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832명'...가족.지인간 접촉 감염사례 속출
'제주시 직장5' 집단감염 2명 추가, 가족.동료 확진자 '32명'
입도 관광객發 확진자도 이어져...여름시즌 차단방역 비상

[종합] 여름 휴가시즌에 접어든 후 제주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일상 속 감염전파 및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

입도 관광객에 이어, 가정과 직장으로 감염전파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 하루동안 총 188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4명(제주 #1808~1832번)이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832명으로 늘었다. 8월 들어서는 80명째 발생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는 20.57명을 기록했다. 
 

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5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날 추가 확진된 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810~1814, 1819~1823, 1825~1827, 1829~1831번) △4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제주 #1809, 1816, 1817, 1824번) △1명은 해외 입국자(제주 #1828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명(제주 #1815, 1818, 1832번)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거주지별로는 10명(제주 #1809, 1810, 1816, 1819, 1823, 1824, 1828, 1830~1832번)은 타 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14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다. 

제주지역 확진자 16명 중에서는 △9명(제주 #1812, 1819~1821, 1825, 1826, 1829~1831번)은 가족 간 감염 △5명(제주 #1810, 1811, 1814, 1822, 1823번)은 지인 접촉 △1명(제주 #1827번)은 직장 동료 △1명(제주 #1813번)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 '제주시 직장5' 집단감염 2명 추가 확진...누적 32명째

이날도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지상조업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2명(제주 #1813. 1822번)이 추가 확진됐다.

제주 1813번 확진자는 제주 1761번과 동선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됐다. 1822번 확진자는 1790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제주 1646, 1671, 1674, 1701, 1716, 1717, 1718, 1719, 1739, 1741, 1748, 1750, 1751, 1752, 1753, 1756, 1761, 1762, 1771, 1772, 1773, 1774, 1775, 1776, 1777, 1790, 1791, 1796, 1797, 1799, 1813, 1822번)으로 늘었다.

◇ 가족.지인간 접촉 통해 감염사례 속출

이날 가정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의 만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 중 9명(제주 #1812, 1819~1821, 1825, 1826, 1829~1831번)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인 으로 조사됐다. 

제주 1812번 확진자는 1713의 가족으로 지난달 30일부터 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제주 1829번 확진자는 1687번의 가족으로, 지난달 28일부터 격리 중 가족과 동반 입원을 위해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819번 확진자는 1784번, 1820·1825·1826번 확진자는 1792번, 1821번 확진자는 1795번, 1830·1831번은 1806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외 4명(제주 #1810, 1811, 1814, 1823번)은 기존 확진자의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1810번 확진자는 1809번, 1811번 확진자는 1789번, 1814번 확진자는 1811번, 1823번 확진자는 1824번의 지인으로 만남 등의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1명(제주 #1827번)은 1798번의 직장 동료다.

◇ 제주방문 입도객 등에서 잇따라 확진

제주를 찾은 입도객 및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에서도 4명(제주 #1809, 1816, 1817, 1824번)이 확진됐다. 

제주 1809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제주에 온 것으로 나타났다. 입도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제주 1816번 확진자는 울산시 확진자 접촉자, 1817번 확진자는 서울시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부산시 확진자와 서울시 관악구 확진자 번호를 파악 중이다. 

제주 1824번 확진자는 여행을 위해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입도했다. 입도 후 창원시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1828번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로, 지난달 21일 영국에서 입도 후 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1815·1818·183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들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5일 오전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타지역으로 이관된 사례를 제외하고 211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786명 및 해외입국자 484명 등 총 1270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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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1 2021-09-13 15:52:27 | 211.***.***.169
새로운 확진자가 늘었네요ㅠㅠ의료진분들이 제일 힘들어 하실것 같은...코로나가 하루빨리 끝나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지낼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럭저럭 2021-08-05 12:03:59 | 59.***.***.164
1822번은 1760의 지인인지 1761의 지인인지 정확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