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기센터, '해가림시설'로 여름철 하우스 고온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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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농기센터, '해가림시설'로 여름철 하우스 고온억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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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여름철 고온기 만감류 품질관리를 위해 해가림시설(차광 스크린)을 설치한 결과, 3~5℃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여름철은 과실 비대가 진행되면서 열매솎기, 열매 매달기, 전정, 병해충 방제 등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인데, 하우스 내 강한 일사 및 고온은 농작업을 어렵게 하고,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천혜향은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 과실표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일소증상으로 품질이 저하된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만감류 안정생산을 위한 고온기 품질관리 시범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2월 대상자 선정 후 총 5개소에 8500만 원을 투입해 하우스 천장에 해가림시설을 설치했다.

해가림시설 이용 시 직사광선 차단으로 하우스 내 온도는 미 설치 대비 3~5℃ 낮아졌다. 

천혜향의 경우 평년 일소증상 발생률은 5~7%에 이르지만, 해가림시설 설치로 1%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

또한, 농작업 환경개선으로 농작업 시간을 2시간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농업인 건강증진 및 안정적 영농활동이 가능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적정 개폐율, 일소증상 발생률, 수량 및 상품률, 인건비 등 경영비 분석 후 종합평가를 거쳐 해가림시설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김남욱 농촌지도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여름철 고온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사 및 고온 억제를 통한 만감류 품질향상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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