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확진 '제주시 직장 집단감염', 방역수칙 위반 조사
상태바
25명 확진 '제주시 직장 집단감염', 방역수칙 위반 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5인 이상 모임 전파 추정, 조사 중"

제주도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최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제주시의 한 직장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발생한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 사례에서 지난 2일 7명(제주 #1771~1777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총 25명(제주 1646, 1671, 1674, 1701, 1716, 1717, 1718, 1719, 1739, 1741, 1748, 1750, 1751, 1752, 1753, 1756, 1761, 1762, 1771, 1772, 1773, 1774, 1775, 1776, 1777번)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발생 직장은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지상조업 협력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들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등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추가 확진자 중 제주 1771·1772·1773번 확진자는 제주 1756번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771·1772번 확진자는 제주 1756번의 가족이고, 1773번 확진자는 제주 1756번의 지인으로 확진 전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1774·1775·1776·1777번 확진자도 ‘제주시 직장5’ 관련으로 확진된 제주 1761번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확진자 4명은 제주 1761번과 지인으로, 지난 30일 확진자(1761번)와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1761·1774·1775·1776·1777번 확진자가 확진 전 5인 이상의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 할 방침이다.

앞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27일 제주 1646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장 내 동선이 겹쳤던 동료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모두 같은 회사 소속은 아니지만 동선이 겹치고, 일부 공간을 공동 사용하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직원들의 5인 이상 모임 등이 바이러스 전파를 확산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