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속출...'집단감염'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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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속출...'집단감염'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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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검출 누적 177명...46명은 '델타변이'
역학적 연관성 확인 감염자 400명...52%는 집단감염 관련

최근 제주지역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단감염 사례에서 전파력이 매우 강한 델타(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대거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은 변이 바이러스에 검출됐고,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 노출빈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일주일간(7월 27일~8월 2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시행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α, 영국 유래) 바이러스 8명과 델타 변이(δ, 인도 유래) 바이러스 17명이다.

기존 발표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할 때 제주지역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177명(알파 130명, 베타 1명, 델타 4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25일 30명의 확진자로부터 첫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후 6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사례별로 보면,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177명 중 38.4%인 68명은 '제주 집단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적 연관자를 포함하면 집단감염 사례에서 변이바이러스 검출빈도는 절반이 넘는 5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제주지역 개별 확진사례가 52.5%, 타 지역 집단감염 사례 3.4%, 해외입국자 관련 5.6% 순이다.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대학 운동부' 관련 21명 △'제주시 지인1' 관련 3명 △'제주시 일가족5'관련  4명 △'제주시 일가족7' 관련 2명 △'제주시 지인2' 5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7명 △'제주시 직장2' 관련 5명 △'제주시 지인 모임3'관련 1명 등이다.

또 △'제주시 일가족9'관련 4명 △'제주시 지인모임 2'관련 2명 △'제주일가족 및 부평구 골프 모임'관련 1명 △서귀포시 유흥주점 관련 3명 △'제주시 직장 4' 관련 7명  △'제주시 게스트하우스 '관련 1명 △'제주공항 면세점' 관련 2명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도 영어학원' 관련 2명 △'대전 서구 노래방' 관련 2명 △부산 수산업 근로자 1명 △'광주광역시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1명에서도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하면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알파 변이 67.5%(270명), 베타 변이 0.3%(1명), 델타 변이 32%(129명)를 차지한다. 

제주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지난 2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1261명 중 31.7%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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