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병원 퇴원 후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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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병원 퇴원 후 이젠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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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효진 /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강효진 /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강효진 /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동홍동에 혼자 사는 박씨 할머니는 뇌경색으로 30일간 입원 치료 후 퇴원할 예정이었다.

어르신은 하루라도 빨리 퇴원하여 집에서 지내고자 했지만, 자녀들은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어머니의 퇴원 후 간병의 부담에 쉽게 퇴원을 결정할 수 없었고, 돌봄 지원 제도를 찾다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만났다.

박씨 할머니가 퇴원 후 가사, 식사, 목욕 서비스를 지원하였고, 복욕 약물이 많아 안전한 투약이 되도록 약사가 방문하여 복약지도를 제공하였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데다 화장실, 목욕탕이 외부에 있어 낙상 위험성이 보여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낙상 위험성을 줄이는 노력을 하였고, AI 돌봄 기기 설치를 통해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돌봄의 공백이 줄어들도록 하였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지원을 통해 박씨 할머니는 건강을 회복하며 내 집에서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의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56.5%의 노인이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 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살고있는 집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급속한 고령화, 돌봄을 부담할 가족의 부재, 불충분한 재가 서비스 등으로 인해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병원이나 시설에 장기 입원·입소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이런 돌봄이 필요한 주민(노인, 장애인 등)이 누구나 병원(시설에 가지 않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일상생활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9년 6월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투병 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 어르신들은 더욱 힘드실 것이다. 우리 동홍동에서는 돌봄의 부재가 예상되는 곳에 적극적으로 다가가 어려움을 채워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홍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지역사회 통합돌봄 운영 창구가 있다. 언제든 방문해 주시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돌봄 파트너가 되어 드리고 싶다.<강효진 /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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