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업경기,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급속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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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기업경기, 코로나19 확산에 다시 급속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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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업황BSI 하락...8월 전망도 '암울'

올해들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7월 들어 다시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다시 크게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유흥시설.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이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7월 중 제주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6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업황과 비교해 6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전국 기업업황과 비교해서는 큰 격차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7월 중 전국평균 업황BSI(87)와 비교해, 제주도는 무려 18포인트 낮았다. 제주도가 육지부에 비해 코로나19 타격 정도가 심했음을 보여준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소상공업체 및 자영업이 밀집된 제주에서 타격의 정도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지역 업황BSI. 자료=한국은행 제주지역본부 제공

제조업 업황BSI(72)는 6월과 비교해 1포인트, 비제조업 업황BSI(69)는 7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BSI는 '88'로 전월과 비교해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금사정BSI는 '79'로 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업황 전망BSI는 '66'으로 전월과 비교해 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들은 내수부진(21.0%), 불확실한 경제상황(16.5%) 등의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제조업 53개, 비제조업 219개 등 총 2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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