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학교, 3분의 2 등교 원칙...협의 따라 전체등교 가능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의 첫 포문이 열렸다. 2일 개학한 한라중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시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한라중학교에서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들이 8월 내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라중학교(교장 김창건)은 이번 2학기 등교수업을 위해 △학년별 시차 등교 △정문‧후문을 활용한 등하교 학생 분산 △학년별 급식 3회로 분산 운영 △열화상카메라 추가 설치 및 방역 인력을 증원 배치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여름 방학 중에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방역수칙과 학교 내 생활수칙 등을 적극 알리며 준수를 독려했다.
도교육청도 지속해서 학교와 소통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안전한 등교수업 기반을 갖춰왔다.
이석문 교육감과 도교육청청 관계자들은 2일 오전 한라중을 방문해 등교수업 현장을 살피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교육감은 방문 현장에서 "오랜 시간 부모님과 교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어서 2학기 등교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의 설레임과 희망을 지속가능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건강‧안전 유지에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확대와 철저한 방역수칙이 전제돼야 등교수업이 지속될 수 있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도민 모두의 연대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1000명 이상 초등학교(12개교), 800명 이상 중학교(7개교) 및 평준화 일반고(8개교)는 3분의 2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도교육청과 협의 후 전체등교가 가능하다.
600명 이상 1000명 미만 초등학교(13개교)와 600명 이상 800명 미만 중학교(8개교) 및 고등학교는 3분의2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유치원 및 600명 미만 초‧중‧고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실시한다.
직업계고등학교는 실험 및 실습시간 확보와 자격증 대비 등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통한 전체 등교가 가능하다.
특수학교는 학교 공동체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결정한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