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뉴딜정책, '디지털 상권' '해수전지 해안조명' 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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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뉴딜정책, '디지털 상권' '해수전지 해안조명' 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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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테크노파크, 뉴딜정책 설명회...5건 정책제안
29일 제주시와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개최한 '뉴딜정책 공동 제안 설명회'.ⓒ헤드라인제주 특별취재팀
29일 제주시와 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개최한 '뉴딜정책 공동 제안 설명회'. ⓒ헤드라인제주 특별취재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전통시장 상권을 디지털.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이 제주시의 뉴딜정책 사업으로 제안됐다.

제주시는 지난 29일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뉴딜정책 공동 제안설명회를 개최했다.
 
안동우 제주시장과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총 5건의 뉴딜정책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는 △제주형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스마트 그린버스 인포메이션 스테이션 시범 구축사업 △해수전지를 활용한 제주시 해안 야간관광 조명 조성사업 △저류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체험관 조성사업 등이다.

이중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는 동문재래시장과 칠성로 상가, 중앙지하상가를 대상으로 하며, 코로나19 이후 전개될 언텍트 시대에 대비해 전통시장 상권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 상점 및 언텍트 특화거리 조성, 온라인.모바일 쇼핑으로 전환, 복합체험 판매 라운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디지털커머스를 연계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그린버스 인포메이션 스테이션 시범 구축 사업은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여 이용률을 극대화하고, 사물인터넷(IoT)와 5G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교통데이터 확보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 및 냉난방 시스템 구축, 겨울철 승객들을 위한 스마트 온열 벤치 구축, 휴대폰 유무선 충전시스템 구축, 자동출입 및 체온측정 시스템 구축 등이 추진된다.

해수전지를 활용한 제주시 해안 야간고나광 조명 조성사업도 제안됐다. 해수전지는 리튬이온전지에서 사용되는 양극물질을 해수의 소금 성분고 탄소섬유로 대체해 만든 충전지를 말한다. 

해수를 사용할 경우 초장수명을 갖게 되며, 고가의 양극물질이 필요없어 친환경적이고 저렴하게 제작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다중의 센서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해양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하다.

저류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수면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 육상태양광 처럼 농경지나 산림훼손 없이 설치 가능하고, 수면 위 냉각효과로 육상 태양광 보다 발전효율이 10% 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팜 체험관 조성은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해 농업, 첨단기술, 교육을 접목한 시설을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농촌체험 아카데미로 활용, 지역사회 고용 창출 ICT 활용 양질의 작물 재배, 도시미관 개선,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화룡ㅇ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김신엽 제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에 제안된 뉴딜정책 아이디어는 사업의 효과성·실현 가능성·추진역량을 고려해 제주대학교 교수 및 제주테크노파크 연구원 등 전문가의 기술적 검토 등 아이디어 숙성과정을 거쳐 선정됐다"면서 "앞으로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 등을 거쳐 최종 선별하고 공모사업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제주테크노파크와 2020년 10월 업무협약 이후 각종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 대응 및 사업 컨설팅 진행 등을 통해 뉴딜사업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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