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 특위, 4·3유적지 관음사-이덕구 산전 답사
상태바
제주도의회 4·3 특위, 4·3유적지 관음사-이덕구 산전 답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들은 28일 3차 4ㆍ3유적지 현장 답사를 위해 관음사와 이덕구 산전을 방문했다.

4ㆍ3특별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현장 답사를 통해 4ㆍ3 유적의 보존 상태를 파악하고 관계자 및 담당부서의 의견을 청취하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강철남 4·3특위 위원장(더불어 민주당, 연동을)은 "관음사(제주시 아라동 소재)는 4ㆍ3사건 당시 무장대와 토벌대의 교전이 가장 치열했던 장소로, 관음사 주변 5만여 평의 밀림지대에는 무장대와 토벌대의 초소들, 군 숙영지, 피난민들의 주거지 등 당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시대적 상황을 간직한 소중한 문화 자산인 만큼 훼손되지 않도록 복원과 보존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덕구 산전을 방문한 강 위원장은 "이덕구 산전은 1948년 말부터 1949년 초까지 수백여 명의 피난민들이 난리를 피해 숨어들어와 곳곳에 거주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그들이 하산한 이후 무장대 사령부인 이덕구 부대가 잠시 주둔했다 해 지금의 명칭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4ㆍ3유적지를 잘 관리해 후대에 4ㆍ3의 가치를 전승하고 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원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4·3특별위원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4·3유적지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4차 방문은 9월 16일 시오름주둔소와 중문성당, 백조일손묘로 예정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